"김해는 빨갱이가 많다"...김해시의원 집회 발언 '논란'

"김해는 빨갱이가 많다"...김해시의원 집회 발언 '논란'

2025.01.21.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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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김해시의회 의원이 집회에서 "김해는 빨갱이들이 많다"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이미애 김해시의회 의원은 그제(19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김해는 빨갱이들이 많다"며 "김해에서 의정 활동하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같은 당 김유상 시의원도 "빨갱이 많다고 했던 김해에서 자유 우파 대한민국 애국 보수의 힘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김해시의회 누리집 게시판에는 '김해시민으로서 너무 창피하다', '우리는 더 이상 빨갱이라는 말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시민들의 항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당시 한 집회 참가자가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다'고 소리쳐 하소연하듯 말하다 발언하게 됐다며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자신은 김해시민이 빨갱이라고 말한 적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해시의회 의원들은 두 사람이 의원 품위 유지를 훼손했다며 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하고, 이 의원의 의회운영위원장 사직과 김 의원의 원내대표 사직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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