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K-콘텐츠 허브' 조성 위해 미국 기업 유치 총력

인천 'K-콘텐츠 허브' 조성 위해 미국 기업 유치 총력

2025.01.26. 오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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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모아 K-콘텐츠 허브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미국의 관련 기업들에 대한 공략에 먼저 나섰습니다.

미국 LA에서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는 대규모 세트장 6개가 있는 스튜디오입니다.

아마존 MGM의 미국 내 7개 스튜디오 가운데 본사로 1982년에 조성된 곳입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빌려 쓰는 입장으로 임대인은 따로 있는데, 세계 최고의 스튜디오 운영사 MBS 그룹입니다.

이들 두 회사는 K 콘텐츠 확산에 맞춰 한국에 스튜디오를 직접 꾸리는 것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이미 인천이 영상문화단지, K 컬처를 앞으로 육성 발전시키는 대단히 중요한 지역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인천이 갖고 있는 K 콘텐츠를 확실하게 인식시켜주고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해 왔습니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과 인형극 콘텐츠 제작사인 짐 헨슨 컴퍼니도 손재주가 좋은 우리나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에미상을 2차례 수상한 스타게이트 스튜디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특수촬영 효과와 가상 제작 분야가 전문인 만큼 발전하는 한국의 특수효과와 접목할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샘 니콜슨 / 스타게이트 스튜디오 CEO : 저는 한국이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 가치와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국제적인 영화를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인천에서 놀라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미디어 아트의 최근 경향인 관람객 동화 몰입형 전시장을 마이애미에 만들면서 흥행에 성공한 슈퍼블루도 인천에 적극적입니다.

동양권 진출을 추진하면서 싱가포르를 고려했지만 최근 송도의 골든하버 부지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인천시는 이들 세계적 기업을 끌어들여 송도와 영종, 청라를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는 게 목표입니다.

미국 기업들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만큼 인천시로서는 이 같은 유치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미국 LA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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