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로 만든 농산 가공품...설 맞아 더 관심

지역 특산물로 만든 농산 가공품...설 맞아 더 관심

2025.01.26. 오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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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맞아 우리 농산물로 만든 명절 선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농산품 가공 현장에 윤지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산 찹쌀로 만들어진 하얀 떡.

노란 빵가루 위에서 동그랗게 굴려집니다.

백향과 찹쌀떡을 만드는 겁니다.

이곳 남원의 특산품인 백향과. 이건 백향과의 생즙인데요. 이 백향과의 생즙을 생크림에 넣어서 섞으면 찹쌀떡 소가 만들어집니다.

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특색있는 상품을 만들고 난 뒤 매출이 두 배 이상 뛰었다는 찹쌀떡 업체 대표.

[이남효 / 찹쌀떡 업체 대표 : 다른 제품들보다 월등히 인기가 많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작년에 백향과 떡을 접목하고 나서부터는 (매출이) 훨씬 많이 뛰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은 명절 선물로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양미숙 / 전북 남원시 월락동 : 예전에도 시켜 먹어봤는데 되게 맛있었고, 이번에는 지인 찾아가려고 하는데 이왕이면 지역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에 있는 업체 상품을 이용하고 싶어서….]

빨갛게 잘 익은 뒤 건조과정을 거친 사과대추.

깨끗하게 씻은 대추와 인진쑥을 통에 넣습니다.

그러고는 한참 달여냅니다.

대추를 활용한 액상 스틱을 만드는 겁니다.

[김선화 / 사과대추 재배 농가 대표 : 대추의 특성상 보관 기간이 엄청 짧아요. 그런 단점도 있고, 상품으로 나갈 수 없는 대추들, 그걸 처리하는 게 너무 힘들다 보니까 고민 끝에 가공품을 만들자….]

농촌진흥청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농산 가공품을 만들 수 있도록 소규모 농가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하면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직접 마련하지 않아도 돼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소영 /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과장 : 농업인들이 그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서 가공 제품을 개발하고, 창업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설을 맞아 우리 농민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농산 가공품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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