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 노릇노릇'...설 대목 맞은 전통시장

'지글지글, 노릇노릇'...설 대목 맞은 전통시장

2025.01.26.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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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에 특히 더 바쁘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 있습니다.

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전통시장인데요.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강원도 춘천의 한 전통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홍 기자 뒤로 많이 분주해 보이는데, 전을 부치는 건가요?

[기자]
설 음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제사상에 올릴 각종 전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전통시장 전집 골목인데요.

설 대목을 맞아 말 그대로 눈코 뜰새 없이 바빠,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시청자분들도 저마다 좋아하는 전이 있으실 텐데요.

좀 보여드리면요.

알록달록 산적 꼬치부터 명태전, 호박전, 버섯전, 부침개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지글지글, 불판 위에서 노랗게 익어가는데요.

고소한 냄새가 진동해 저도 군침이 돕니다.

손님들의 발길이 쉴새 없이 이어지고요.

상인들은 온종일 전 부치느라 힘들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전집 외에도 전통시장에는 과일과 고기, 생선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전통시장답게 흥정도 가능하고요.

상인들 인심도 후해 덤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 장 보면 더 저렴합니다.

한국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조사한 설 차례상 평균 비용은 30만 원인데, 전통시장이 24만 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이나 지역 화폐로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제사용품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가까운 전통시장으로 나들이 겸 장 보러 나와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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