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고 여유로운 귀성길...'고소한 정' 넘치는 시장

설레고 여유로운 귀성길...'고소한 정' 넘치는 시장

2025.01.26.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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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앵커]
엿새간의 긴 설 명절 연휴로 귀성 인파가 분산돼 고속도로나 국도 등은 큰 정체 없이 교통 흐름이 수월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버스터미널은 귀성객들로, 전통시장도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로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옵니다.

주차장은 잠시 쉬어가려는 차들로 가득 찼고, 먹거리를 파는 간이 식당에는 간식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귀성객들은 휴게소에서 출출한 배를 채우며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합니다.

아직 이동해야 할 거리가 많이 남아 있지만, 고향을 찾는다는 생각에 마음은 가볍습니다.

[김오균 / 서울시 강동구 : 즐거운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명절에 내려가니까 가족들 볼 생각하니까 기분 좋아서 다들 즐겁게 내려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도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저마다 양손에 짐가방과 선물 꾸러미를 가득 들었습니다.

[전혜선 / 서울시 영등포구 : 저희는 집이 서울인데 시댁이 대구라서 지금 시댁에 왔어요. 2박 3일 있으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을 거고요.]

전통시장은 설 대목을 맞아 명절 음식을 사려는 인파로 가득합니다.

온갖 농산물이며 해산물까지, 명절 차례상에 올라갈 음식이 한가득입니다.

시장 골목은 고소한 전 냄새로 진동하고 상인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빠,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모처럼 활기를 찾은 시장 상인들은 인심도 후에 덤으로 물건도 더 넣어줍니다.

[유상빈 / 전통시장 상인 : 요즘 불경기 속에서도 명절이 다가오지 않았습니까. 명절에 조상들에게 세배도 지내야 하고 전 사려는 사람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긴 연휴 덕에 한결 여유로운 귀성길.

고향을 찾고 가족·친지를 만나고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는 이들 모두 설렘과 활기가 가득합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원인식 홍도영 전대웅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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