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와 소상공인이 뭉쳤다"...수원 '10+10 이벤트'

[앵커]
설 대목인데도 지역경제에 좀처럼 온기가 돌지 않고 있습니다.

수원시가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했는데요,

지역 소상공인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당 카운터에 수원페이 '10+10 이벤트'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수원시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로 결제를 하면 10%를 추가 할인해주는 겁니다.

[이길자 / '10+10 이벤트' 참여 식당 : 지금 당장은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저희도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현재 이벤트 참여 업소는 모두 30곳.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뜻을 함께했습니다.

[안태순 / '10+10 이벤트' 참여 카페 : 가맹점들이 늘어서 그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는 그런 계기에 함께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김신영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 솔직히 커피값도 무시 못 했는데 10% 할인해준다고 하면 그래도 가끔은 더 와질 것 같아요.]

수원시는 새해 들어 '수원페이' 충전 한도를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인센티브도 10%로 높였습니다.

특히 설 연휴가 있는 1월에는 인센티브를 10% 추가 지급해 점포 자체 할인 10%까지 더하면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원시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벤트 참여 업소를 꾸준히 늘려 3월까지 행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