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다산초당·백련사...'명승' 관광 자원 발돋움

강진 다산초당·백련사...'명승' 관광 자원 발돋움

2025.01.27. 오전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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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과 백련사 일대가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에 포함됐습니다.

강진의 대표 관광상품이 날개를 달게 된 건데요,

두 곳을 연결하는 오솔길이 정비되는 등 관광자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동백과 그윽한 야생 차의 향으로 이름난 사찰 '백련사'입니다.

백련사 만경루에서 내려다보는 강진만의 운해는 말 그대로 장관입니다.

[임홍구 / 경기도 용인시 : 저기 보이는 잔잔한 강진만이 큰 호수 같아서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차나무와 동백나무의 경관을 보러 왔습니다.]

백련사에서 걸어서 20여 분을 가면 다산 정약용이 유배 생활을 하던 곳이 나옵니다.

다산이 백련사 주지 스님과 차를 마시며, 목민심서 등 6백여 권의 책을 저술한 초당입니다.

[김경순 / 문화해설사 : 여기는 다산 실학의 산실입니다. 여기서 18명의 제자를 가르치고 후학을 양성하고 유학자로서 학문을 계속하셨습니다.]

백련사와 다산초당이 있는 만덕산 일대 40만㎡가 국가유산청의 '명승'으로 지정됐습니다.

빼어난 풍광과 보물, 사적 등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겁니다.

[김자룡 / 전남 강진군 학예연구사 : 앞으로 이 명승까지 백련사는 4개의 문화재가 한 곳에 집중돼있는 곳이고, 이곳과 다산초당을 잇는 옛길을 정비해 많은 관광객이 오고 가며 명승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외지 관광객이 쓰는 비용의 절반을 돌려주는 '반값 관광'을 시행하고 있는 강진,

만덕산 일대 명승은 강진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서의 자리를 더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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