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전북 많은 눈...최대 30㎝ '폭설' 예보

충청·강원·전북 많은 눈...최대 30㎝ '폭설' 예보

2025.01.27.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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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과 강원, 전북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일부에는 30㎝ 이상의 폭설이 예보돼 있어, 귀성길 안전 사고가 우려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충북 청주 터미널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눈이 내리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터미널 사거리입니다.

새벽부터 비와 눈이 섞여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차들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서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충북은 제천과 보은, 충남 지역은 예산과 계룡 등 충청권 9개 시·군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곳을 제외한 충청권 전역에는 대설 예비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충북 제천 4.1㎝, 보은 속리산 2.7㎝, 충남은 계룡산이 5㎝, 예산 원효봉 4.9㎝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충북과 충남 지역에는 오전 8시 기준 눈 관련 소방 신고는 아직까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청권에는 오늘과 내일 5에서 15㎝, 많은 곳은 20㎝ 이상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또 시간당 3에서 5㎝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전 중 눈이 내리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대설 특보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강원과 전북 지역 상황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강원과 전북 지역에도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강원은 동해안과 인접한 곳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전북 지역도 무주와 진안, 장수, 남원 등 내륙 지역 6개 시·군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강원과 전북에는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10에서 20㎝, 많은 곳은 30㎝ 이상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습설입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축사나 비닐하우스, 구조물 붕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귀성길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눈 내리는 지역을 방문할 경우 월동 장비를 갖추고 골목길이나 그늘진 도로 등에선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평소보다 일찍 출발하고, 눈이 내리는 곳을 통과할 경우 20에서 50% 감속 운행, 평상시보다 차간거리를 2배 이상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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