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주의보로 뱃길 끊겨...섬 지역 귀성 차질

풍랑주의보로 뱃길 끊겨...섬 지역 귀성 차질

2025.01.27.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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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 날씨가 나빠지면서 뱃길이 끊겨 섬 지역 귀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휴가 길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일부 귀성객의 고향 가는 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향길'이 누구보다 더 '고생길'인 섬 지역 귀성객들.

몇 시간씩 차를 타고 또 배로 갈아타야 하지만, 마냥 즐거운 표정입니다.

황금연휴 첫날 설렘을 안고 고향 가는 발길로 북적였던 목포항이 썰렁하기만 합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이곳 목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서남해 섬 지역을 오가는 뱃길이 모두 끊겼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하고 여객선터미널을 찾은 귀성객,

기다리다가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귀성객 : 아니, 이제 명절이니까 왔는데…. 웬만하면 명절 때는 바람 불어도 배를 띄워주던데 안 된다네요.]

전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수십 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가까운 앞바다를 한 바퀴 도는 유람선도 발이 묶였습니다.

[이강산 / 관광객 : 여기 목포에 연휴를 맞아서 여행을 왔는데, 유람선을 좀 타려고 했는데 풍랑주의보가 내려서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네요.]

뱃길뿐만 아니라 김포와 제주공항 등에서 여객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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