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한파에 귀성·귀경길 '블랙아이스' 경보...대처 방법은?

눈·한파에 귀성·귀경길 '블랙아이스' 경보...대처 방법은?

2025.01.27. 오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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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기간 전국에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예보되면서 귀성·귀경길 '블랙아이스'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로 틈에 물이 얼면서 만들어지는 블랙아이스는 운전자 눈으로 식별해 사고를 예방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차가 갑자기 기우뚱하더니 그대로 미끄러집니다.

뒤따라오던 차들도 여기저기 들이받으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사고 원인은 도로 표면에 생긴 살얼음, 이른바 '블랙아이스'입니다.

눈길이나 빙판길과 달리 눈에 잘 보이지 않은 데다 확인하고 피하려면 이미 늦어 매우 위험합니다.

블랙아이스 사고를 피하려면 출발 전 위험 구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기상청은 '날씨 해설' 통보문을 통해 블랙아이스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을 알려줍니다.

고속도로를 지날 땐 내비게이션을 켜고 주행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티맵과 카카오내비 등은 기상청 자료를 받아 블랙아이스 예상 300m 전 경고하는 서비스 운영합니다.

이 서비스는 도로 전광판으로도 안내됩니다.

알림 서비스가 없는 국도와 고속도로 지선에선 터널과 지하차도의 출입구, 다리와 고가도로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 연휴는 전국에 비나 눈이 온 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딱 좋은 조건입니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선 시속 80㎞ 이하로 달리고, 앞차와 안전거리도 평소의 2배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영상편집: 전기호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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