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힘든 쪽방촌..."안전한 겨울나기 지원 총력"

[앵커]
겨울철 쪽방촌에 사는 주민들은 더 힘겨운 날을 보낼 수밖에 없는데요.

인천시가 쪽방촌을 방문해 화재 안전과 한파 대비체제를 점검하고 생계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좁은 골목 사이로 쪽방들이 빼곡히 붙어있습니다.

가스통은 물론 배관과 전선들이 노출돼 화재에 취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화재를 막고 한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인천시와 소방서가 점검에 나섭니다.

방안에 설치된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등을 살펴보고 주민들에게 사용법도 설명합니다.

[안상준 / 인천중부소방서 예방총괄팀 : 겨울철 3대 용품이라고 전기 히터, 열선, 장판 등 3가지가 제일 위험하거든요. 이것 3가지를 중점적으로 자택에 방문했을 때 보고 있고….]

인천쪽방상담소는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찾아가는 활동을 펼칩니다.

상담을 통해 생계와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엄경아 / 인천쪽방상담소장 : 생계지원, 물자지원 이런 부분들을 주기적으로 계속적으로 하면서 상담도 같이 들어가고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요구도 파악하고 있거든요.]

유정복 시장도 주민들을 직접 만나 어려움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어 주거 환경 개선과 지원을 약속합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생계적인 어려움뿐만이 아니라 이런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또 취약계층을 위해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추진해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