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4cm·무주 46cm' 폭설이 뒤덮은 설 연휴

'제주 64cm·무주 46cm' 폭설이 뒤덮은 설 연휴

2025.01.28.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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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들이 따듯한 인사를 나눌 설 연휴 전국 곳곳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어제(27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에는 60cm 이상, 전북 무주에는 45cm 이상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윤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키장이 있는 전북 무주 설천봉 정상입니다.

강한 바람 사이로 눈발이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1시간에 4cm,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틀간 40cm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도 그칠 기미가 없습니다.

무주뿐만 아니라 전주와 임실, 남원, 순창 등 전북 곳곳에 대설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전북 전주지역에도 낮부터 내리던 눈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날씨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렇게 잠깐 서 있기만 해도 제 머리 위에 수북하게 눈이 쌓일 정도입니다.

설 명절에 들이닥친 폭설.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길어진 설 연휴지만,

설날 이틀 전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쏟아지면서 눈길 교통사고를 우려해 일부는 가족 모임을 미뤘고,

고향에 왔지만 돌아갈 일이 걱정인 시민들도 있습니다.

[강하영 / 경기 부천시 : 차 가지고 (올라)가야 하는데 걱정이에요.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주 사제비 동산에는 이틀 동안 60cm 이상, 충북 진천에도 50cm에 육박하는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서울은 관악구를 중심으로 15cm 이상의 적설량을 보였고, 경기 안성과 이천, 평택 등 경기 남부에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촬영기자 : 최지환
영상편집 : 김현준
화면제공 :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 무주리조트


YTN 윤지아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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