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문화관광기행 특구 장흥..."노벨 문학 도시 조성"

전국 유일 문화관광기행 특구 장흥..."노벨 문학 도시 조성"

2025.01.29.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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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문인을 배출한 전남 장흥군이 '노벨 문학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벨상에 빛나는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의 생가를 복원하고, 노벨 문학 공원을 만드는 등 올해를 '문화 관광 융성의 해'로 삼았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청준과 송기숙 등 한국 현대 문학사를 대표하는 작가를 배출한 전남 장흥.

현대 문학의 거장 한승원 씨의 고향이자 한강 작가의 뿌리인 '문학의 도시'입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문학 도시로 주목받는 장흥에서는 문학 기행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김재중 / 전남 장흥 노인 대학장 : 두려움이 아니라 가슴 벅찬 희망으로 오직 꿈과 용기를 갖고 뜨겁게 한 해를 맞이하게 하소서.]

민간으로 구성된 학습단체, '장흥학당'은 올해 첫 연찬회를 열고 문학 발전을 위한 방향을 토론했습니다.

장흥군이 본격적으로 노벨 문학 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만큼, 올해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바라봤습니다.

[안종운 / 장흥학당 당주 : 우리가 모두 함께하는 그런 군정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앞으로 잘 극복해 가리라 이렇게 기도를 해 봅니다.]

장흥군은 우선 한승원 작가의 생가를 복원하고, 장흥 문인들의 문화 산책로와 노벨 문학 공원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천관 문학관과 해산토굴 등을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올해를 관광객 500만 명이 찾는 문화·관광 융성의 해로 만들 계획입니다.

[김성 / 전남 장흥군수 : 이제 노벨 문학상을 탄 한강 작가를 기반으로 해서 이제 우리 장흥은 노벨 문학 도시를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융성의 해로 만들어 가고 ….]

국내에서 유일하게 문화 관광 기행 특구로 선정된 장흥군이 노벨 문학 도시 조성을 통해 '문림 의향'의 명성을 제대로 떨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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