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명 탄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동체 반쯤 불타
공항 운영은 정상화…"279편 중 271편 정상 운항"
에어부산 항공편 8편 결항 신고…주기장 3곳 폐쇄
공항 운영은 정상화…"279편 중 271편 정상 운항"
에어부산 항공편 8편 결항 신고…주기장 3곳 폐쇄
AD
[앵커]
어젯밤(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여객기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들은 모두 탈출했지만, 연이은 항공사고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김해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뒤로 불탄 항공기가 보이는데,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김해공항은 현장 진화작업이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어제 불이 났던 항공기는 현장 조사를 위해 같은 자리에 남아 있는데요.
반쯤 타버린 항공기의 모습 제 뒤로 확인하실 수가 있는데,
검게 그을린 동체가 화재가 얼마나 컸고 참혹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현장 정리가 모두 끝나면서 공항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계획된 항공편은 총 279편인데, 이 가운데 271편은 정상 운항합니다.
다만 사고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경우엔 국제선 4편과 국내선 4편이 결항을 신고했습니다.
또 항공기 주기장 4곳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곳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곳 김해에서 홍콩으로 이륙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10분쯤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모두 비상 슬라이드로 탈출해서 경상자를 제외하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항공기 뒤편에서 시작된 거로 전해졌는데, 동체를 반 정도 태운 뒤 1시간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앵커]
연이은 항공사고에 불안감도 큰데요, 사고 조사는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어제 뉴스 보시고 지난해 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떠올리고 가슴 철렁하신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또 대형참사로 번질 뻔한 항공사고가 일어난 건데요.
다행히 이번엔 큰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탈출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을 현장에 급파했는데요.
공항 시설 안전 점검과 함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조사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나오면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개선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에어부산 측도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초동조치팀과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고,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해국제공항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VJ: 윤예온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젯밤(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여객기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들은 모두 탈출했지만, 연이은 항공사고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김해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뒤로 불탄 항공기가 보이는데,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김해공항은 현장 진화작업이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어제 불이 났던 항공기는 현장 조사를 위해 같은 자리에 남아 있는데요.
반쯤 타버린 항공기의 모습 제 뒤로 확인하실 수가 있는데,
검게 그을린 동체가 화재가 얼마나 컸고 참혹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현장 정리가 모두 끝나면서 공항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계획된 항공편은 총 279편인데, 이 가운데 271편은 정상 운항합니다.
다만 사고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경우엔 국제선 4편과 국내선 4편이 결항을 신고했습니다.
또 항공기 주기장 4곳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곳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곳 김해에서 홍콩으로 이륙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10분쯤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모두 비상 슬라이드로 탈출해서 경상자를 제외하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항공기 뒤편에서 시작된 거로 전해졌는데, 동체를 반 정도 태운 뒤 1시간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앵커]
연이은 항공사고에 불안감도 큰데요, 사고 조사는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어제 뉴스 보시고 지난해 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떠올리고 가슴 철렁하신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또 대형참사로 번질 뻔한 항공사고가 일어난 건데요.
다행히 이번엔 큰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탈출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을 현장에 급파했는데요.
공항 시설 안전 점검과 함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조사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나오면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개선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에어부산 측도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초동조치팀과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고,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해국제공항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VJ: 윤예온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