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설특보 해제...시설물 피해 잇따라

충남 대설특보 해제...시설물 피해 잇따라

2025.01.29.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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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에도 사흘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쉬지 않고 내린 눈에 충남에서만 축사 11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충남 홍성 홍예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상곤 기자 뒤로 눈이 하얗게 쌓였는데 아직도 눈발이 날리는 것 같네요.

[기자]
하얀 눈송이가 여전히 쉴 새 없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추기도 했는데요.

사흘 동안 많은 눈이 내리면서주변은 온통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홍성은 서산과 함께 밤사이 눈이 많이 내린 지역입니다.

하루 동안 15cm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요.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까지 내려가면서 도로가 얼어붙은 곳이 많습니다.

충남의 다른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최대 적설량을 보면 공주 계룡산이 30.5cm, 당진 신평면 26.3cm, 부여 25.7cm 등입니다.

눈이 잦아들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눈으로 충남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홍성과 논산, 당진과 청양 등에서 축사 11곳이 무너지거나 기울어졌고, 돼지 9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충청남도는 정오를 기해 비상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눈이 쌓여 있는 만큼 피해 현황 집계와 추가 제설 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 상에서 발생한 눈 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오후에도 약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낮은 기온에 쌓인 눈이 얼면서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특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 홍예공원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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