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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향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고향 사랑 기부제'가 시행 3년째를 맞았습니다.
특정 사업에 기부하는 지정 기부 등 참여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모금액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뇌성마비를 앓는 11살 김형준 군이 보행 보조 로봇을 입고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로봇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보조하고 다리 근육을 30% 이상 강화해 걷기 능력을 높입니다.
[김형준 / 뇌성마비 장애인 : 지금 딱 좋아요. 지금. 앞으로 걷고 싶어요.]
여기에 관절 각도와 보폭 등을 기록하는 분석 장비는 맞춤형 재활 치료에 활용됩니다.
강릉시는 고향 사랑 기부금 1억6천만 원으로, 보행 보조 로봇과 분석 장비를 마련했습니다.
'고향 사랑 기부제'는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자체에 연간 최대 500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77만 건, 880억 원의 기부금이 모여, 전년보다 30% 넘게 늘었습니다.
특정 사업을 직접 지원하는 지정 기부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소아과가 없어 원정 진료에 의존했던 전남 곡성군은 기부금으로 출장 진료소를 운영 중이고, 올해는 상설 소아과 개원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신경숙 / 기부자 : 소아과가 없다고 하니까 그때(아이를 키울 때) 제가 느꼈던 답답함을 곡성군에 계시는 엄마들도 아직도 느끼고 있겠구나 생각해서 기부하게 됐거든요.]
최근에는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은행 앱으로도 기부가 가능해져 편리함이 더해졌습니다.
올해로 시행 3년째를 맞은 '고향 사랑 기부제'.
지방재정을 살리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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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고향 사랑 기부제'가 시행 3년째를 맞았습니다.
특정 사업에 기부하는 지정 기부 등 참여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모금액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뇌성마비를 앓는 11살 김형준 군이 보행 보조 로봇을 입고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로봇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보조하고 다리 근육을 30% 이상 강화해 걷기 능력을 높입니다.
[김형준 / 뇌성마비 장애인 : 지금 딱 좋아요. 지금. 앞으로 걷고 싶어요.]
여기에 관절 각도와 보폭 등을 기록하는 분석 장비는 맞춤형 재활 치료에 활용됩니다.
강릉시는 고향 사랑 기부금 1억6천만 원으로, 보행 보조 로봇과 분석 장비를 마련했습니다.
'고향 사랑 기부제'는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자체에 연간 최대 500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77만 건, 880억 원의 기부금이 모여, 전년보다 30% 넘게 늘었습니다.
특정 사업을 직접 지원하는 지정 기부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소아과가 없어 원정 진료에 의존했던 전남 곡성군은 기부금으로 출장 진료소를 운영 중이고, 올해는 상설 소아과 개원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신경숙 / 기부자 : 소아과가 없다고 하니까 그때(아이를 키울 때) 제가 느꼈던 답답함을 곡성군에 계시는 엄마들도 아직도 느끼고 있겠구나 생각해서 기부하게 됐거든요.]
최근에는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은행 앱으로도 기부가 가능해져 편리함이 더해졌습니다.
올해로 시행 3년째를 맞은 '고향 사랑 기부제'.
지방재정을 살리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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