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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설 연휴에는 폭설과 강풍으로 고향 오가는 길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폭설 뒤 설경을 보러 산을 찾는 탐방객과 내외국인 함께 전통놀이 체험을 하는 분들에게 날씨는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칠 줄 모르던 폭설에 3일 동안 통제됐던 덕유산 국립공원 설천봉과 향적봉 사이 탐방로.
가까스로 등산로가 열리자 설경을 만끽하려는 탐방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하유나 / 대구광역시 시지동 : 대구에 눈 한 방울 안 오다가 눈이 잔뜩 있는 설산을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겨울 왕국에 온 것 같아요. 기분 좋아요.]
폭설로 통제될 줄 알았는데 환상적인 눈꽃을 보게 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지고 추억 담기에 바쁩니다.
특히 동남아 등에서 여행 온 외국인들은 더 기쁜 마음으로 눈꽃을 즐겼습니다.
눈 때문에 걸을 수 없을 정도인데요.
최근 이곳에는 1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정확하게는 109cm가 내렸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린 탓에 탐방로 눈을 치우는 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최형철 /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 팀장 : (어떻게 뚫은 건가요?) 저희가 직원들하고 아침에 러셀작업 (눈 치우기)을 하면서 향적봉까지 길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탐방로가 열렸다는 소식에 덕유산 설천봉으로 향하는 곤돌라 탑승장에는 여느 때보다 더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한데 어우러진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이른바 K-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열린 겁니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마리 / 서울 신림동 : 외국인이랑 한국인이랑 같이 놀고 있어요. 그리고 다들 재미있었어요.]
폭설 뒤 설경 속에서, 또 바닷가 옆 전통놀이 체험장에서 시민들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을 그렇게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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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에는 폭설과 강풍으로 고향 오가는 길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폭설 뒤 설경을 보러 산을 찾는 탐방객과 내외국인 함께 전통놀이 체험을 하는 분들에게 날씨는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칠 줄 모르던 폭설에 3일 동안 통제됐던 덕유산 국립공원 설천봉과 향적봉 사이 탐방로.
가까스로 등산로가 열리자 설경을 만끽하려는 탐방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하유나 / 대구광역시 시지동 : 대구에 눈 한 방울 안 오다가 눈이 잔뜩 있는 설산을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겨울 왕국에 온 것 같아요. 기분 좋아요.]
폭설로 통제될 줄 알았는데 환상적인 눈꽃을 보게 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지고 추억 담기에 바쁩니다.
특히 동남아 등에서 여행 온 외국인들은 더 기쁜 마음으로 눈꽃을 즐겼습니다.
눈 때문에 걸을 수 없을 정도인데요.
최근 이곳에는 1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정확하게는 109cm가 내렸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린 탓에 탐방로 눈을 치우는 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최형철 /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 팀장 : (어떻게 뚫은 건가요?) 저희가 직원들하고 아침에 러셀작업 (눈 치우기)을 하면서 향적봉까지 길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탐방로가 열렸다는 소식에 덕유산 설천봉으로 향하는 곤돌라 탑승장에는 여느 때보다 더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한데 어우러진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이른바 K-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열린 겁니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마리 / 서울 신림동 : 외국인이랑 한국인이랑 같이 놀고 있어요. 그리고 다들 재미있었어요.]
폭설 뒤 설경 속에서, 또 바닷가 옆 전통놀이 체험장에서 시민들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을 그렇게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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