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차에서 새벽 아파트에서...아찔한 불 잇따라

달리던 차에서 새벽 아파트에서...아찔한 불 잇따라

2025.02.01.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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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는 새벽 시간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경북 영천휴게소 근처를 달리던 차에서도 불이 나 운전자가 차를 세우고 몸을 피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윤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차를 집어삼켰습니다.

새까만 연기는 끝을 모르고 하늘로 피어오릅니다.

경북 영천시 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 근처를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난 건 오후 한 시 반쯤.

[경북 영천소방서 : 저희가 봤을 때는 뒷바퀴에서 과열돼가지고 불이 난 것 같은데….]

불은 삼십 분 만에 꺼졌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뒤차의 경적으로 이상 신호를 감지한 운전자는 차를 세우려고 했지만, 제동이 안 돼 가드레일을 박고 멈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도 새벽에 불이 났습니다.

광주 쌍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살던 60대 남성 A 씨가 집에 불을 지른 겁니다.

이 불로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 씨가 불을 지른 뒤,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0시쯤에는 강원도의 한 터널 인근에서 서울에서 태백으로 향하던 시외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 등 1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지만,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갑자기 도로에서 미끄러졌다는 운전자 진술을 확인하고 빙판길 사고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환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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