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RE100 감귤"...제주도, 탄소 중립 정책 박차

"올해는 RE100 감귤"...제주도, 탄소 중립 정책 박차

2025.02.01.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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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는 정부 목표보다 15년 빠른 오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RE100 달성 분야 확대와 분산 에너지 특구 지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가 탄소 흡수를 위해 지난해부터 84㏊ 규모의 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의 '산림탄소상쇄사업' 인증을 받는 2030년 이후부터 숲은 매년 이산화탄소 269톤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오는 2031년부터 이 숲의 탄소 흡수량을 탄소 시장에서 거래해 경제적 이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정에너지인 그린 수소 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도 이어집니다.

고정식 수소 충전소에 이어 이동식 충전소를 배치해 수소차 이용자를 확대하고, 대규모 수소 저장 방식을 실증하는 특구 선정에도 나섰습니다.

또, 필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이른바 'RE100' 적용도 확대해나갑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RE100 달걀에 이어 재배 과정에서 에너지 비용이 많이 드는 하우스 귤도 올해 RE100 실증 사업을 시작합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1차 산업 분야에서 더 다양하게 RE100 실증 사업들을 진행하고 RE100 상품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 예를 들면 우유, 감귤 분야에서도 RE100 계란을 만들어낼 RE100 제품을 만들어낼 생각입니다.]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특구 선정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구에 선정되면 출력 제어 문제 해결은 물론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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