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스마트팜' 본격 연구...지역 맞춤형 작물 재배

'충북형 스마트팜' 본격 연구...지역 맞춤형 작물 재배

2025.02.02. 오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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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노동력도 줄일 수 있는 첨단 자동화 농업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충청북도가 최첨단 '스마트팜' 시설을 갖추고 지역 맞춤형 농작물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화 기계가 농작물 사이를 오가며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온실 내부의 온도와 습도 등도 자동으로 분석해 중앙 컴퓨터와 관리자에게 전달합니다.

이곳은 충북 농업기술원이 스마트팜을 연구하기 위해 만든 실증센터.

5천3백여 ㎡ 규모의 온실 형태로, 모두 6개의 작은 온실로 분리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난방비 절약을 위해 외부의 공기열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유민 / 충북 농업기술원 스마트 원예연구과 농업연구사 : 외부로부터 차가운 열을 흡수해 공기열 히트펌프를 통해서 따뜻하게 데우고 370t의 축열조를 55℃까지 데우게 됩니다.]

이곳에서 연구하는 작물은 딸기와 양배추, 고추냉이 등 11종입니다.

모두 충북지역에 맞는 작물과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시장 확장 가능성이 있는 품종을 선택해 시범적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또 스마트 농업 인력 양성을 위해 농민들의 교육시설로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경희 / 충북 농업기술원 스마트 원예연구과 과장 : (현재 농업기술원서) 스마트 농업기술을 교육하고 있고요. 이 프로그램 안에 이론 교육과 더불어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저희가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재 충북지역 스마트팜 농가는 모두 615곳, 280여 ㏊로 전체 시설 면적의 5.1%에 불과합니다.

전국 현황 14%인 것과 비교하면 충북지역 스마트팜 보급은 저조한 실정.

이에 충청북도는 지역 기후와 지형에 맞는 스마트팜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산지가 많은 또 전답이 많은, 고랭지가 많은, 대한민국 중심에 서 있는 충청북도에 맞는 스마트팜을 여기에 맞게 만들어야 한다….]

충청북도와 충북 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스마트팜이 농가 소득향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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