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 감식

내일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 감식

2025.02.02.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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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 감식
항공유 16t가량 실려 있어 추가 화재 우려
항공유 빼내지 않고 감식…유증기 폭발 위험성 고려
합동조사반, 지난달 31일 기체 안전 점검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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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8일 김해공항에서 이륙 전 화재로 불탄 에어부산 여객기에 대한 합동 감식이 내일(3일) 진행됩니다.

합동조사반은 여객기에 실린 항공유는 빼내지 않고 감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이 내일로 예정돼있죠?

[기자]
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이 내일(3일) 오전부터 불탄 에어부산 여객기를 합동 감식할 계획입니다.

합동조사반 인력 10명가량이 기내에 들어가 현장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합동 감식 진행의 관건은 여객기에 실린 항공유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었는데요.

여객기에 항공유 16t가량이 실려 있어 추가 화재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합동조사반은 항공유를 빼내지 않고,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항공유를 빼낼 때 생기는 유증기로 폭발 위험성이 크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아울러 합동조사반은 지난달 31일 화물칸 화재 영향 여부 등 기체 안전 점검을 마쳐 현장 안전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합동조사반은 불이 시작된 곳뿐 아니라 다른 부품에 이상이 없었는지도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기내 선반에 있던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화재 원인으로 조심스럽게 꼽히고 있지만, 화재 원인을 추정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한다는 겁니다.

합동조사반은 내일 감식을 마친 뒤 확보해놓은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 등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수하물 반입 규정 위반 여부 등을 파악하려는 경찰 수사도 합동 감식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편집 : 문재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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