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실종' 어선 좌초 원인은 기관 고장

'4명 사망·실종' 어선 좌초 원인은 기관 고장

2025.02.02.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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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어선 한 척 기관 고장으로 시동 꺼져
예인 도중 줄 끊어지고 암초에 걸려 두 척 좌초
SUV, 버스 충돌 후 주차된 승용차 두 대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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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역에서 좌초돼 두 명이 숨진 어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졌는데, 사고 원인은 기관 고장으로 추정됩니다.

부산과 대전 등에선 차량 사고와 공장·주택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암초에 걸린 어선이 균형을 잃은 채 기울어져 있고, 인근 해역에선 떠내려온 파편 수거가 한창입니다.

좌초된 선박의 실종자 두 명을 찾은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구좌읍 토끼섬 인근에서 어선 두 척이 좌초돼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숨지고 선원 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당시 강한 파도와 바람 속에 서귀포 성산항에서 제주항으로 이동하던 어선 한 척이 기관 고장으로 시동이 꺼졌고,

도움을 요청받은 다른 어선이 예인하는 과정에서 연결된 줄이 끊어지고 암초에 걸리면서 두 척 모두 좌초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반송동에선 회사 통근 버스가 마주 오던 SUV와 충돌해 SUV 운전자 20대 여성이 다쳤습니다.

SUV는 버스와 충돌 후 주차된 승용차 두 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선 SUV가 후진하다 1m 아래 갯바위로 추락했습니다.

70대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했지만, 차량 기름이 바다로 흘러 제거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충남 금산군 폐가전제품 재활용 공장 야적장에 불이 나 폐제품 50톤가량을 태우고 3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쌓여있던 폐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2시 40분쯤 대전 중구의 단독주택에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영상편집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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