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겨울 손맛 즐기고, 이른 봄꽃 향기에 취하고

짜릿한 겨울 손맛 즐기고, 이른 봄꽃 향기에 취하고

2025.02.02.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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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가득 핀 산 정상에 나들이객 북적여
3주 동안 이어진 산천어 축제에 190만여 명 방문
유채꽃 활짝 펴 나들이객에게 봄기운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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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처럼 포근한 휴일을 맞아 전국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마지막 날을 맞은 산천어 축제와 눈 쌓인 산에는 많은 이들이 찾아 겨울을 즐겼고 제주에는 유채꽃이 활짝 펴 이른 봄기운을 가져왔습니다.

고재형 기자가 휴일 표정 전합니다.

[기자]
산 정상이 겨울을 만끽하러 온 인파로 북적입니다.

나무마다 하나둘 멋진 눈꽃을 피웠습니다.

하얀 이불을 덮은 듯 눈 쌓인 산봉우리와 운해야말로 산에 올라야만 만끽할 수 있는 장관입니다.

[사용준/부산 수영구 : 덕유가 백 대 명산이라고 마지막 산입니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다 같이 와서. 좋은 분들하고 와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얼음 위가 산천어를 잡으려는 강태공들로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꼬마도 낚싯대를 들이며 월척을 기대하고,

한쪽에선 추운 날씨에도 반바지 차림에 맨손 낚시를 즐깁니다.

명성답게 축제 기간 190만 명 이상이 찬 얼음 위에서 짜릿한 겨울을 만끽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추워도 즐길 거리 많은 겨울이 서서히 가는 게 못내 아쉽습니다.

[조미소 / 강원도 원주시 명륜동 : (가는 겨울이) 아쉽죠. 이번 겨울 많이 못 데리고 다녀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겨울 다 가기 전에 놀러 와서 좋아요.]

제주에는 유채꽃이 활짝 펴 이른 봄기운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바람에 실린 유채꽃 향기가 절로 행복감을 선물합니다.

나들이객들은 노랗게 핀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누구보다 이른 봄을 담아갑니다.

[김송이 / 대전시 대덕구 : 대전은 추웠는데요. 가족여행 와서 제주 오니까 따뜻하고 봄이 온 것 같아 좋네요.]

가는 겨울을 마음껏 즐기고, 봄꽃과 함께 서서히 다가오는 봄도 느끼는 휴일 하루였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성도현 최지환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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