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 합동감식 진행 중...화재 원인 주목

에어부산 항공기 합동감식 진행 중...화재 원인 주목

2025.02.03.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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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해국제공항에서 화재 사고가 난 에어부산 항공기의 합동감식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질지 주목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네, 김해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합동 감식은 언제부터 시작됐습니까?

[기자]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불이 난 에어부산 항공기가 현장에 그대로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감식 요원들이 기체에 오르내리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합동감식에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비롯해 소방과 경찰, 그리고 프랑스의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항공기를 제작하고 설계한 국가에서 사고 조사에 참여한다는 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에 따른 건데, 이번 화재 사고가 난 항공기의 제조사인 에어버스의 본사가 프랑스에 있습니다.

합동감식은 승객과 승무원들을 통해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객실 선반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도 YTN과 인터뷰에서 머리 위쪽 선반 안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고,

승무원들도 조사 당국에 비슷한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을 통해서도 선반 안에서 불길이 타오르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선반에 실린 승객 짐 속에 있던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조사위가 화재 원인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는 만큼, 이번 감식을 통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감식과 함께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 분석도 진행 중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기체 날개에 실린 항공유는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에 따라 실린 상태로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사위는 합동감식을 오늘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혐의가 발견되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사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따라 수사 대상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해국제공항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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