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항공기 합동감식...발화 원인 '주목'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 합동감식...발화 원인 '주목'

2025.02.03.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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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경찰·소방 합동감식…제조국 프랑스 참여
화재 관련 증거물 수집…분석시설로 옮겨 정밀 감식
발화 지점 지목한 객실 선반도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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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해국제공항에서 불이 난 에어부산 항공기의 합동감식이 사고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화재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로 예상됩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동체가 타버린 항공기 안쪽으로 흰색 감식복을 입은 조사팀이 들어갑니다.

증거물을 담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상자도 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밤,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두고 불이 난 에어부산 항공기의 화재 원인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토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와 경찰, 소방을 비롯해 사고 기체 제조사인 에어버스의 본사가 있는 프랑스 사고조사팀도 합동 감식에 참여했습니다.

"화재 사고가 난 에어부산 항공기의 합동감식이 시작된 건 불이 난 지 일주일 만입니다."

40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은 현장에서 화재와 관련한 증거를 수집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물을 사고조사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분석시설로 옮겨 정밀 감식할 계획인데, 분석이 끝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로 예상된다고 조사위는 설명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을 통해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객실 선반에 대해서도 집중 감식이 이뤄진 거로 파악됐습니다.

선반에 실린 짐 속에 있던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데, 조사위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해 혐의가 발견되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사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따라 수사 대상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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