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호텔·만찬장 준비 착착..."최고의 정상회의 될 것"

경주 APEC, 호텔·만찬장 준비 착착..."최고의 정상회의 될 것"

2025.02.04.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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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나라 정상이 경제와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APEC 정상회의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립니다.

대통령 구속으로 생긴 정책 공백 속에서도 열 달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주 보문단지에 있는 리조트입니다.

APEC 정상회의에 맞춰 지난해 9월부터 아예 문을 닫고 개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다른 호텔, 정상들이 묵을 최고급 숙소인 PRS룸은 이미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230㎡ 규모에 커다란 침실과 회의에 필요한 책상, 또 수행원 침대까지 따로 마련됐습니다.

[손명원 / 힐튼 경주 이사 : 시설적으로 호텔 전반에 걸쳐 레스토랑과 객실을 부분적, 단계적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고, 또 내부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강화 교육을 통해서….]

각국 정상이나 세계적 기업 CEO가 묵을 때 필요한 PRS룸은 모두 35개로 늦어도 9월에는 준비가 마무리됩니다.

또 미디어센터 등도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주낙영 / 경북 경주시장 : 인프라를 갖추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촉박하기 때문에 저희 지방정부의 예산을, 예비비를 투입해서….]

만찬은 신라 시대 보물을 간직한 경주박물관이 낙점됐습니다.

석가탑과 다보탑 모형이 있는 이곳 경주박물관 마당에 21개 나라 정상이 함께하는 만찬장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성덕대왕신종과 금관 등 신라 유물과 어우러진 만찬장에서 한국의 멋을 음식과 함께 담아내겠다는 겁니다.

외교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경상북도는 APEC 개최 준비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긴밀한 소통 속에 완벽한 APEC을 준비하기 위해서 약정을 했고, 어느 대회보다도 더 성공적인 APEC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정 혼란의 어려움을 딛고,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경제와 우리나라의 재도약 계기로 만들 수 있을지 앞으로 준비 과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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