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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차량 수십 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38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이는데, 눈길 미끄럼 사고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윤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서 하얀 눈길을 달리던 차량.
갑자기 1차선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는 다른 차량을 발견하고 피하려다가 역시 갓길로 미끄러집니다.
그러다 역시 갓길로 미끄러지던 다른 차량을 발견했지만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그 뒤로 화물차 한 대가 멈춘 차량을 또 들이받습니다.
[조성길 / 사고 제보자 : 제 앞차가 1차선에서 미끄러졌는지 돌아서 멈춰 있었고요. 그리고 제 차가 그 차 피하려다가 사고 나고 그 옆 차가 제 뒤에서 추돌하고….]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한 건 낮 3시쯤.
순천완주고속도로 남원분기점 인근이었는데 무려 차량 38대가 잇따라 추돌한 겁니다.
[김영복 / 서울 역촌동 은평구 : 막 부딪히더라고. 나는 비상등을 켜고 이럴 줄 알고 서행을 했거든요. 그런데 막 갑자기 막 팍팍팍 하더니 막 부딪쳤어요. 여기 이제 사람들이 부딪히니까 갓길로 다 위로 올라갔어요.]
사고 현장에는 당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서로 부딪힌 차들은 이렇게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바닥에는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가득합니다.
이 사고로 20명가량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일부는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사고 직후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향선 2개 차로가 완전히 막히면서 차들이 남원분기점 방향으로 우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전북 지역에 계속되고 있는 폭설.
경찰은 일단 눈길 미끄럼 사고로 추정하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폭설과 한파가 계속되는 만큼 주말에도 빙판길이 우려된다며 차량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촬영기자 : 여승구
화면제공 : 시청자 전북소방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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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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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차량 수십 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38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이는데, 눈길 미끄럼 사고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윤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서 하얀 눈길을 달리던 차량.
갑자기 1차선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는 다른 차량을 발견하고 피하려다가 역시 갓길로 미끄러집니다.
그러다 역시 갓길로 미끄러지던 다른 차량을 발견했지만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그 뒤로 화물차 한 대가 멈춘 차량을 또 들이받습니다.
[조성길 / 사고 제보자 : 제 앞차가 1차선에서 미끄러졌는지 돌아서 멈춰 있었고요. 그리고 제 차가 그 차 피하려다가 사고 나고 그 옆 차가 제 뒤에서 추돌하고….]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한 건 낮 3시쯤.
순천완주고속도로 남원분기점 인근이었는데 무려 차량 38대가 잇따라 추돌한 겁니다.
[김영복 / 서울 역촌동 은평구 : 막 부딪히더라고. 나는 비상등을 켜고 이럴 줄 알고 서행을 했거든요. 그런데 막 갑자기 막 팍팍팍 하더니 막 부딪쳤어요. 여기 이제 사람들이 부딪히니까 갓길로 다 위로 올라갔어요.]
사고 현장에는 당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서로 부딪힌 차들은 이렇게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바닥에는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가득합니다.
이 사고로 20명가량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일부는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사고 직후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향선 2개 차로가 완전히 막히면서 차들이 남원분기점 방향으로 우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전북 지역에 계속되고 있는 폭설.
경찰은 일단 눈길 미끄럼 사고로 추정하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폭설과 한파가 계속되는 만큼 주말에도 빙판길이 우려된다며 차량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촬영기자 : 여승구
화면제공 : 시청자 전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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