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전남 여수 해상에서 대형 어선이 침몰해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죠.
해양경찰이 바다에 가라앉은 선체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현장 수색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해경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어제 이후로 실종자 5명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물 밑에서 입체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이틀째가 되면서 수색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선체의 위치와 해류 등을 고려해서 해상 가로 83km, 세로 64km 반경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모두 6개 구역으로 나눈 해상 수색에는 경비함정과 해군함정, 민간 어선 등 40여 척과 항공기 9대가 동원됐습니다.
침몰한 어선은 사고 지점과 370m 정도 떨어진 곳 수심 80m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해군도 수중 무인탐지기를 투입해서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승선원 14명 중에 현재까지 실종자는 모두 5명인데요.
이 가운데 한국인이 3명이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인이 각각 1명씩입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66살 선장 등 한국인 선원 5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승선원 가운데 4명은 검시 결과 익사로 추정됐고 어제 가족에게 인도됐습니다.
어제저녁 추가로 발견된 선원은 오늘 검시를 거쳐 가족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사고 선박 생존자는 진술에서 "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밖으로 나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으로 뒤집혔다"고 했는데요.
해양경찰은 사고 어선이 조난 신호를 보낼 틈도 없이 급격히 기울어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0톤급 이상의 대형 어선이 2.5m 파도에 전복해 침몰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상 악화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해경은 선체 수색과 함께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 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기상 상황에 따라 선체에 잠수부를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선체를 인양하는 것도 선사 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해양경찰서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이강휘
YTN 나현호 (nhh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남 여수 해상에서 대형 어선이 침몰해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죠.
해양경찰이 바다에 가라앉은 선체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현장 수색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해경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어제 이후로 실종자 5명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물 밑에서 입체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이틀째가 되면서 수색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선체의 위치와 해류 등을 고려해서 해상 가로 83km, 세로 64km 반경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모두 6개 구역으로 나눈 해상 수색에는 경비함정과 해군함정, 민간 어선 등 40여 척과 항공기 9대가 동원됐습니다.
침몰한 어선은 사고 지점과 370m 정도 떨어진 곳 수심 80m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해군도 수중 무인탐지기를 투입해서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승선원 14명 중에 현재까지 실종자는 모두 5명인데요.
이 가운데 한국인이 3명이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인이 각각 1명씩입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66살 선장 등 한국인 선원 5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승선원 가운데 4명은 검시 결과 익사로 추정됐고 어제 가족에게 인도됐습니다.
어제저녁 추가로 발견된 선원은 오늘 검시를 거쳐 가족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사고 선박 생존자는 진술에서 "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밖으로 나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으로 뒤집혔다"고 했는데요.
해양경찰은 사고 어선이 조난 신호를 보낼 틈도 없이 급격히 기울어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0톤급 이상의 대형 어선이 2.5m 파도에 전복해 침몰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상 악화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해경은 선체 수색과 함께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 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기상 상황에 따라 선체에 잠수부를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선체를 인양하는 것도 선사 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해양경찰서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이강휘
YTN 나현호 (nhh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