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범행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 없다, 같이 죽을 생각" 진술

[현장영상+] 범행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 없다, 같이 죽을 생각" 진술

2025.02.11.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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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흉기를 휘둘러 1학년 김하늘 양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경찰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육종명]
먼저 본 사건으로 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유족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전서부경찰서에서는 초등학교 여교사가 1학년 여학생을 칼로 살해하고 본인도 자해한 사건을 수사 중에 있습니다. 현재 현장 기초조사만 진행된 상태라서 기자분들에게 드리는 답변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초 신고 경위부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월 10일 어제 17시 15분경 딸이 없어졌다. 학교 돌봄 후 사라졌다는 112 신고를 접하고 지령 후 4분 뒤에 구봉지구대 관저2 시작으로 경찰, 가족, 학교 관계자들이 학교 내부, 외부, 운동장 인근을 16차례 위치추적 조회를 토대로 수색하던 중 할머니가 학교 2층 시청각실 내부에 있는 자재보관실에 있는 것을 최초 발견했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시정된 자재보관실을 지구대에서 강제 개방하고 112 공동대응으로 병원에 호송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한 사건입니다. 피의자의 기초 진술입니다.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 중에 있습니다. 다소 피의자 진술과 다른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점 미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피의자는 현재 병원에서 목 부위 봉합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에 있고 경찰관이 24시간 개호 중에 있습니다. 봉합수술 전에 병원에서 피의자 진술을 청휘한 내용을 본인의 워딩 키워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8년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휴직 중에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복직 후에 3일 후 짜증이 났다. 교감선생님이 수업을 못 들어가게 했다. 범행 당일날 진술입니다. 학교 근처 마트에서 칼을 구입했다. 3층 교무실에 있기 싫어서 잠겨 있는 시청각실을 열고 있었다. 시청각실 바로 앞에 있는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하여 목을 조르고 칼로 찔렀다는 진술입니다.

현재 기초조사 중이어서 정확한 팩트는 수사 결과는 진행되는 대로 말씀을 드리는데요. 현재 파악된 자료를 토대로 하면 범행 시간은 피의자 진술, 학원 차량이 도착해서 돌봄교실에서 나온 시간을 추정으로 하면 16시 30분에서 17시경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나온 자료는 이상으로 말씀드리고요. 기자분들이 질문하시는 것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피의자가 아이를 범행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까?

[육종명]
현재 미리 여기 진술에 말씀드린 것처럼 본인의 자살이라는 표현이 있었고요. 그런데 그것을 본인 말고 누군가를 같이 죽으려고 하는 부분이 피해자가 대상이 됐는데 이 표현으로는 학생이 누군가를 정확하게 표현을 못하는 걸 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면식범의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자]
왜 아이인가요?

[육종명]
그 부분은 저희들도 조사해야 되는 부분이라서요. 범행 동기에 대한 부분은 지금 기초적인 피해자 진술말고는 저희들이 지금 학교 관계자라든가 학교 내부의 CCTV 그리고 피의자의 기록이 될 수 있는 휴대폰, 컴퓨터 그리고 생활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그 모든 부분을 저희들이 수사를 해서 본인 말고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저희들이 수사를 하겠습니다.

[기자]
소견서가 있었다고 하는데, 복직을 했다고 하셨잖아요. 소견서 확인되셨습니까?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육종명]
교육청에서 오전에 있었던 것 같은데요. 저희들은 그런 진술은 들었는데 그것은 저희들이 절차대로 다 확인하겠습니다.

[기자]
대화에 큰 이상은 없던가요? 피의자의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거든요.

[육종명]
최초에는 저희들이 여교사가 범인 가능성은 높지만 그것을 특정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본인도 목 부위를 자해했는데 정맥이 절단됐습니다. 상당히 깊이 들어가서 일부 진술 중에 혈압이 상승해서 진술을 못 받았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진술 위주로 지금 제가 말씀드렸듯이 약간의 키워드 워딩으로만 범행을 본인이 한 부분. 그리고 범행을 했을 때 현장에 남아 있던 칼을 구입처를 저희들이 확인한 정도가 저희 기초조사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건 계속 수사를 통해서 고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어쨌든 계획적이었다는 거네요.

[육종명]
중간에 나가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기자]
그러면 자살이나 아니면 범행을 결심한 시점도 당일이라고 진술하는 건가요? 그날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 [육종명] 그거는 좀 더 구체적으로 보강조사를 해야 될 텐데요. 일단 칼을 구입한 시점이 어제 오후 시간대에 구입을 했습니다.

[기자]
시청각실이 잠겨 있는 걸 문을 열고 들어가 있었다고 했잖아요. 그게 관리권한이 있거나 그런 건가요?

[육종명]
지금 시청각실은 시정돼 있었고요. 시정돼 있는 공간을 키를 가져와서 열었다고 본인이 진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은 다시 키를 제자리에 갖다놨다는 말도 있고요. 또 저희들이 탐문한 거에는 학교 교직원 어느 분한테도 전달했다는 말도 있어서 사실관계는 좀 더 보강수사를 통해서 구증을 하겠습니다마는 기본적인 거는 시청각실은 기본적으로 문이 잠겨 있었고 그리고 피의자가 그것을 열고 있었다. 학교는 현재 학교 외부에는 CCTV가 있는데 범행 장소라든가 교실, 복도에는 CCTV가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현재 병원에서의 말씀은 한 48시간 정도 환자의 상태를 지켜본다는 말씀이고요. 저희들은 병원에서 있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는 상태라면 말 그대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저희들이 강제수사, 체포를 할 준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영장 신청됐나요?

[육종명]
지금 준비해서 체포영장하고 지금 필요한 수사, 압수수색, 영장까지 같이 신청한 단계입니다.

[기자]
왜 구속영장이 아니라 체포영장을 먼저 신청하나요?

[육종명]
신병을 확보하는 단계니까 조사를 해서 그다음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단계죠.

[기자]
시청각실에서 흉기를 휘둘렀나요? 아니면 그 좁은 창고 안에서만 범행이 이뤄진 건가요?

[육종명]
창고 안에서 이뤄진 부분으로 현장 상황이 검시나 감식이나 피의자 진술에 현재 그렇게 토대로 되어 있습니다.

[기자]
창고에 피의자가 진술한 부분은 없나요? 눈여겨봤다거나.

[육종명]
그렇게 구체적으로 저희들이 진술을 들을 환경적 요인이 아니어서 범행을 한 본인의 진술, 그리고 그 상황이 이루어진 피해자를 특정하게 된, 아니면 관련성이 있는지, 이런 부분을 저희들이 우선적으로 지금 확인하려고 했던 부분이고요. 좀 더 구체적이고 앞뒤에 맞는 사실관계는 더 저희들이 조사를 해야 되겠습니다.

[기자]
확인차 여쭙겠습니다. 시청각실 장소를 택한 건 애초에 돌봄교실이 끝나고 나오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삼기 위해서 거기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고 봐야 될까요?

[육종명]
선후 관계는 저희들이 조사를 해야 될 것 같고요.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하면 교무실에 있기기 위할어서 싫어서 시청각 교실로 본인의 위치를 선택했다고 하는 진술이 있고요. 그다음에 피해자가 있었던 교실과 시청각 교실하고는 같은 층, 그러니까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먼저 아이들을 살해하기 위해서 거기 장소를 선택했는지, 그 장소에 있다가 아이들을 보면서 범행의 구체성을 확보했는지, 그건 더 수사를 해 보고 확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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