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월대보름..."우리 오곡밥 먹고 건강 챙기자"

오늘 정월대보름..."우리 오곡밥 먹고 건강 챙기자"

2025.02.12. 오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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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해에 첫 보름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이 오늘입니다.

정월대보름날 저녁 식사는 영양이 풍부한 오곡밥이 어떨까요?

윤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끓는 물에 팥을 넣고 한참을 끓입니다.

붉게 우러난 팥물에 다섯 가지 잡곡을 넣어 밥을 짓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오곡밥입니다.

[주민지 / 전북 전주시 서신동 : 옛날에 엄마가 콩이랑 잡곡 넣어서 해주시면서 머리도 좋아지고 건강에도 좋다고 하셨는데…그래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검정콩과 팥, 수수, 차조, 기장을 넣어 만드는 오곡밥.

몸이 차가운 사람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찹쌀이나 콩을,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서늘한 기운을 가진 팥을 더 많이 넣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똑같은 양의 쌀밥과 비교했을 때 열량은 5분의 1 적게, 칼슘과 철은 2.5배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오곡'은 이제 전통 음식의 의미를 넘어 현대인의 생활습관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다섯 가지 잡곡의 새 품종을 개발한 농촌진흥청.

시민들이 우리 밭에서 나오는 잡곡을 먹으며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잡곡의 품종을 새롭게 개발한 겁니다.

[주영광 /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 : 검정콩 '청자 5호'에는 일반 재래종에 비해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재래종에 비해서 세포 노화 억제와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곡밥을 나눠 먹으며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 우리 전통 명절인 '정월대보름'.

농촌진흥청은 국산 잡곡은 평소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재료라며 꾸준한 섭취를 당부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촬영기자 : 여승구
화면제공 : 농촌진흥청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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