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상행동’, 윤석열 탄핵 시민 총궐기 촉구
탄핵 반대 단체 "평화로운 준법 집회 할 것"
광주광역시 "탄핵 반대 단체 민주광장 사용 불허"
탄핵 반대 단체 "평화로운 준법 집회 할 것"
광주광역시 "탄핵 반대 단체 민주광장 사용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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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주말 광주광역시에서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열립니다.
장소가 조금 떨어져 있어도 사실상 한 공간인데요,
두 단체는 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0년 5월, 광주시민이 전두환 신군부의 폭압에 맞서 민주화를 외쳤던 최후 항쟁지 '5·18 민주광장'입니다.
180여 개 시민단체가 연합한 '광주 비상행동'은 오는 15일 5·18 민주광장에서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광주 비상행동'은 계엄 사태가 정치적 내전으로 변질하고,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위경종 / 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 광주의 정의가 대한민국의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광주 시민들께서 2월 15일 5.18 민주광장에 나오셔서…]
하지만 기독교 극우 단체도 같은 날,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는 이번 주 토요일 이곳 금남로 5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300m 구간에 1천여 명이 모이는 거로 신고됐는데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는 5·18 민주광장까지 거리는 불과 150m 정도입니다.
전국을 돌며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는 단체는 경찰에 준법 집회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손현보 /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 : 연사들이 강연하고 아주 조용하고 평화롭게 해서 무력은 있을 수 없고 특히 광주야말로 민주 시민들이 모인 도시인데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탄핵 반대 집회를 막을 수는 없지만, 사적지로 관리 중인 5·18 민주광장 사용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주적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의 5·18 광장 사용은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민주광장에는 내란 선전, 선동 세력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광주는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낸 도시입니다.]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단체의 집회 시간이 일부 겹치는 만큼 경찰은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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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말 광주광역시에서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열립니다.
장소가 조금 떨어져 있어도 사실상 한 공간인데요,
두 단체는 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0년 5월, 광주시민이 전두환 신군부의 폭압에 맞서 민주화를 외쳤던 최후 항쟁지 '5·18 민주광장'입니다.
180여 개 시민단체가 연합한 '광주 비상행동'은 오는 15일 5·18 민주광장에서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광주 비상행동'은 계엄 사태가 정치적 내전으로 변질하고,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위경종 / 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 광주의 정의가 대한민국의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광주 시민들께서 2월 15일 5.18 민주광장에 나오셔서…]
하지만 기독교 극우 단체도 같은 날,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는 이번 주 토요일 이곳 금남로 5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300m 구간에 1천여 명이 모이는 거로 신고됐는데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는 5·18 민주광장까지 거리는 불과 150m 정도입니다.
전국을 돌며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는 단체는 경찰에 준법 집회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손현보 /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 : 연사들이 강연하고 아주 조용하고 평화롭게 해서 무력은 있을 수 없고 특히 광주야말로 민주 시민들이 모인 도시인데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탄핵 반대 집회를 막을 수는 없지만, 사적지로 관리 중인 5·18 민주광장 사용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주적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의 5·18 광장 사용은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민주광장에는 내란 선전, 선동 세력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광주는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낸 도시입니다.]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단체의 집회 시간이 일부 겹치는 만큼 경찰은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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