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선원 10명 탄 어선 전복...5명 구조

제주 해상에서 선원 10명 탄 어선 전복...5명 구조

2025.02.12.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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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태원 기자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오늘 밤 8시쯤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해상에서 32톤급 어선이 뒤집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겁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6명, 외국인 4명 등 선원 1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직후 경비함 12척과 연안구조정 2척 등을 급파하고, 민간어선과 해군 소속 선박, 항공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승선원은 인도네시아 국적 1명, 베트남 국적 3명과 한국인 선장 A 씨까지 모두 5명입니다.

해경은 구조된 5명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A 씨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승선원들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과 3m 높이의 너울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와 해양경찰청에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실종자 파악과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현지 해상 기상 상태를 고려해 구조대원 안전에도 만전을 다하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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