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선원 10명 탄 어선 전복...5명 구조

[앵커]
제주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구조됐고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일어난 건 오늘(12일) 저녁 8시쯤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해상에서 32톤급 어선이 뒤집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 등 선원 10명이 타고 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승선원은 인도네시아 국적 1명, 베트남 국적 3명과 한국인 선장 A 씨까지 모두 5명입니다.

구조된 5명은 조금 전 입항해 임시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뒤 병원에 이송됐고,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5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경비함 12척과 연안구조정 2척, 또 민간어선과 해군 선박, 항공기가 동원됐습니다.

다만, 현재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과 3m 높이의 너울이 일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