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어선 전복...5명 구조·5명 실종

제주 해상에서 어선 전복...5명 구조·5명 실종

2025.02.13. 오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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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저녁 제주 해상에서 32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당시 배에는 10명이 타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5명이 구조됐고 해경은 밤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경 구조대원들이 선원들을 경비함정에 옮겨 태웁니다.

"천천히, 천천히. 줄을 잡아야지"

어제(12일)저녁 8시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상에서 32톤급 어선이 뒤집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 10일 서귀포항에서 출발한 배에는 선장을 포함해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 등 모두 1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베트남인 3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1명 등 외국인 4명은 모두 초기에 구조됐습니다.

한국인 선장도 조기에 발견됐는데 저체온증을 호소하긴 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선장 A 씨 : 파도도 없었습니다. (바람 때문인가요 혹시?) 아뇨. 바람도 그렇게 많이 안 불었습니다. (조업하다가 그물….) 아뇨. 전혀 그런 거 없었고…. (갑자기 뒤집힌 건가요?) 네]

해경은 나머지 한국인 선원들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작업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에는 경비함정 10여 척과 해군 함정, 민간 선박, 항공기가 동원됐는데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까지 겹쳐 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관계 부처에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되 구조대원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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