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선체 수색에서 선실에 있던 실종자 발견
자발적 수색 나선 어선도 실종자 발견
32톤급 재성호 사고 원인으로 높은 너울이 꼽혀
30톤급 이상 어선 풍랑주의보에도 출항·조업 가능
자발적 수색 나선 어선도 실종자 발견
32톤급 재성호 사고 원인으로 높은 너울이 꼽혀
30톤급 이상 어선 풍랑주의보에도 출항·조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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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너울에 전복 사고를 당한 재성호의 실종 선원 수색이 밤낮없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기상 상황이 양호해지면서 동료 어민과 해경이 숨진 실종자 2명을 잇달아 발견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 한가운데에 바닥을 위로 하고 뒤집힌 재성호가 보입니다.
해경 구조대원들이 배 근처에서 실종 선원들을 수색합니다.
사고 해역에는 바람이 잦아들고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날씨가 좋아지며 해경 수색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해경은 선체 수색에서 실종자를 발견했고, 바다 위에서 표류하던 실종자도 자발적으로 수색 나온 어선이 발견했습니다.
어선 선장은 잘 아는 동료들인 실종자를 찾는 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김태서 / 88 오성호 선장(실종자 발견) : 같은 항구에 있고 같은 다 잘 아는 동료들이라서 우리만 저 배가 작다고 좀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해경도 추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함선 20여 척, 항공기 7대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 선원들의 선내 잔류와 해상 표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종자 발견을 위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해경청은 가용 세력을 총동원하여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재성호의 사고 원인으로는 풍랑주의보로 인한 높은 너울이 꼽히고 있습니다.
선장은 동쪽으로 조업 가다 배 오른쪽이 너울에 침수돼 갑자기 배가 뒤집혔다고 해경에 말했습니다.
30톤급 이상 어선은 풍랑주의보에도 출항과 조업에 제한이 없어 32톤급 재성호는 바다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해경은 선장이 안정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디자인 : 이원희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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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너울에 전복 사고를 당한 재성호의 실종 선원 수색이 밤낮없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기상 상황이 양호해지면서 동료 어민과 해경이 숨진 실종자 2명을 잇달아 발견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 한가운데에 바닥을 위로 하고 뒤집힌 재성호가 보입니다.
해경 구조대원들이 배 근처에서 실종 선원들을 수색합니다.
사고 해역에는 바람이 잦아들고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날씨가 좋아지며 해경 수색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해경은 선체 수색에서 실종자를 발견했고, 바다 위에서 표류하던 실종자도 자발적으로 수색 나온 어선이 발견했습니다.
어선 선장은 잘 아는 동료들인 실종자를 찾는 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김태서 / 88 오성호 선장(실종자 발견) : 같은 항구에 있고 같은 다 잘 아는 동료들이라서 우리만 저 배가 작다고 좀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해경도 추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함선 20여 척, 항공기 7대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 선원들의 선내 잔류와 해상 표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종자 발견을 위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해경청은 가용 세력을 총동원하여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재성호의 사고 원인으로는 풍랑주의보로 인한 높은 너울이 꼽히고 있습니다.
선장은 동쪽으로 조업 가다 배 오른쪽이 너울에 침수돼 갑자기 배가 뒤집혔다고 해경에 말했습니다.
30톤급 이상 어선은 풍랑주의보에도 출항과 조업에 제한이 없어 32톤급 재성호는 바다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해경은 선장이 안정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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