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등교사 당락 오류 피해자 지원..."기간제 임용 지원"

경기 중등교사 당락 오류 피해자 지원..."기간제 임용 지원"

2025.02.14.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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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중대 오류로 일부 응시자 결과가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바뀐 일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도교육청은 피해를 본 응시자들이 1차 필기시험 합격자들로 최종 성적 또한 합격선에 근접한다고 판단하고 채용 지원을 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특별대책을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이들이 앞으로 1년 안에 도교육청 소속 공립학교에 기간제 교원으로 지원하면 우선 채용하고, 근무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기간제 교원 지원 과정에서 제출해야 하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마약 등 중독자 검사, 잠복결핵감염 검사 등 서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비용도 도교육청이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안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이들을 위해 희망할 경우 초기 상담을 진행한 뒤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한 심리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일은 변명할 수 없는 잘못으로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도 그걸 걸러내지 못한 것은 교육청의 책임이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약 2천 명을 발표했지만, 일부 과목에 환산점수가 아닌 원점수를 반영한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합격자가 불합격자가 된 사례와 불합격자가 합격자가 된 사례가 각각 49명, 모두 98명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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