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했다 추웠다...해빙기 안전사고 위험↑

포근했다 추웠다...해빙기 안전사고 위험↑

2025.02.15. 오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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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날이 포근하다가 춥다가를 반복하면 하천과 땅이 얼었다 녹았다 하며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해빙기 안전 점검에 나서는데, 주민들이 직접 안전 점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수지 얼음 사이로,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빙판에서 놀던 중학생들이 물에 빠졌는데, 결국 한 명은 숨졌습니다.

지난달엔 대구 팔거천에서도 하천 빙판에서 미끄럼을 타던 초등생들이 빠져 1명이 숨졌습니다.

지금처럼 날이 춥다가 따뜻하길 반복하는 해빙기에는, 빙판이나 지반, 축대 등이 약해져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소방 통계를 보면 2021년부터 3년간 해빙기 수난 사고로 숨진 사람은 156명, 구조 인원은 천372명에 달하고,

공사장 시설물 붕괴나 전도, 산사태, 포트홀 등의 안전사고도 잦아집니다.

[김경세 / 소방청 구조과 소방위 :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시고 (하천변, 산지 등) 위험한 지역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비가 오는 경우들도 생기더라고요. 그러면 얼음이나 이런 것들이 더 빨리 녹을 수가 있어서….]

정부는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각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17일부터 급경사지나 공사현장, 도로, 저수지와 하천 제방 등 취약시설 안전을 점검합니다.

특히 점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2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합니다.

시설 안전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안전신문고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안전점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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