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공사장 화재 수습 회의...내일 합동감식

리조트 공사장 화재 수습 회의...내일 합동감식

2025.02.15.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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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부산 기장군 리조트 공사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중앙사고수습본부 1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내일 오전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회의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예정 시각인 오후 2시보다 20분 늦게 회의가 시작하면서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회의는 부산 기장군청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으로 주재합니다.

이 자리에는 노동부 외에도 국토부와 복지부, 경찰청과 소방청, 부산시와 기장군이 참석했습니다.

사고수습본부 설치와 운영 방안을 논의했고 기관별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계획을 정리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김 장관은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중대 재해 중에 중대 재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 방침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중앙사고수습본부장) : 충분히 막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좋은 공사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조사해야 할 부분, 또 앞으로 고쳐야 할 부분, 또 책임자에 대한 응분의 처벌 문제, 이런 것들이 함께 진행돼 나가야 할 거로 생각합니다.]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신고가 접수된 부산 기장군 리조트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는 8시간 뒤인 어제저녁 6시 50분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사망 6명, 경상 1명입니다.

애초 경상자를 27명으로 집계했던 소방 당국이 26명은 단순연기 흡입으로 인명피해 인원에 포함하지 않기로 해 경상자는 현장에서 다친 소방대원 1명만 남은 겁니다.

숨진 6명은 모두 1층 작업자입니다.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9분 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과 검은 연기가 크게 번진 뒤여서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당 리조트는 올해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고 사고 당시 곳곳에서 내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장재가 불이 삽시간에 번진 요인이고 작업자 대피를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0명 규모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건물 외부 CCTV 등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또, 내일 오전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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