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남로서 탄핵 찬반 집회 200m 사이 두고 개최

광주 금남로서 탄핵 찬반 집회 200m 사이 두고 개최

2025.02.15.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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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광주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가까운 곳에서 찬성 집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인원이 결집하고 해산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어 경찰이 질서 유지를 위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집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잠시 뒤 오후 4시부터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시작됩니다.

앞서 오후 2시부터는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두 집회가 2시간 간격을 두고 가까운 장소에서 열리는 겁니다.

양측 사이 물리적 마찰은 없었지만, 고성이 오가기는 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는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인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참석했습니다.

집회 전 금남로를 포함해 광주 곳곳에는 집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고 홍보 차량이 돌며 집회 참석을 유도하기도 했는데요.

주최 측은 5·18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사적지인 5·18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불허 하면서 금남로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반대 집회가 열린 곳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잠시 후 시작됩니다.

주최 측은 매주 열리는 집회보다 2배 이상 많은 2만 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탄핵 반대 단체가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고발 조치 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회가 열리는 시간 차이는 있지만, 결집과 해산 과정에서 충돌이 우려되자 경찰도 대규모 인원을 동원했습니다.

경찰은 집회 공간을 나누는 위해 버스로 벽을 만들고 질서 유지선을 설치했습니다.

또 기동대 20여 개 중대, 천400명을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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