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장흥 4차로 개통...주민 편의·관광 활성화 기대

[앵커]
전남 화순군에서 장흥군을 잇는 4차로 도로가 개통됐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 전남 22개 시·군이 모두 4차로 도로로 연결됐는데요,

'사통팔달' 전남은 접근성이 좋아져 주민 편의에서 나아가 관광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원하게 뚫린 왕복 4차로 도로,

전남 화순군 이양면에서 장흥군 유치면을 잇는 좁고 굽은 길이 마침내 곧게 펴지고 대폭 넓혀졌습니다.

지방도 839호선 15㎞ 구간은 2천4백억 원의 예산 확보와 보상 문제 등으로 모두 완공하는 데 무려 19년이나 걸렸습니다.

[주재용 / 전남 장흥군민회장 : 광주를 가려면 보성으로 돌아서 갔었는데, 이제는 839호선 유치∼이양 간 도로가 확장·포장된 덕분에 우리 군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시간도 절약되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습니다.]

이로써 광주에서 전남 22개 시·군을 잇는 도로가 모두 4차로가 됐고, 장흥군을 가는 시간도 30여 분이나 줄어들었습니다.

[구복규 / 전남 화순군수 : 장흥 회진이나 대덕이나 그다음에 강진 쪽에 이렇게 관광객들이 많이 갈 수도 있고 또 장흥에서도 앞으로 화순의 세계 유산 고인돌을 비롯해 적벽 등 관광지를 마음 놓고 빨리 올 수 있는 길입니다.]

광주광역시를 둘러싼 도로도 대폭 개선되고 있습니다.

나주시 남평읍에서 화순읍을 잇는 도로입니다.

평소에 차가 많이 다니는 이 길도 4차선으로 확·포장됐습니다.

다리 6개와 터널 1개가 있는 국지도 55호선 공사에는 모두 천2백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3조 3천억 원을 곧 예비타당성 조사를 곧 통과시켜서 사업을 시작하도록 발표를 했어요. 최근에 와서는 우리 전라남도의 SOC 사업은 많이 착착 많이 진척돼 이렇게 하나하나 준공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전남의 도로 기반 시설 확충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서 나아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