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최근 한파에 얼어붙은 강 위를 차량이 질주하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였습니다.
한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제작해 올린 영상이었는데요.
안전을 위해 구급차와 경찰이 대기했고, 사전에 협조와 허가를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시청자 제보를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얼어붙은 강 위를 질주하는 차량.
눈보라를 휘날리며 빙판 위를 내달립니다.
한 외국인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제작해 개인 SNS에 올린 영상.
하지만 영상을 찍은 곳은 안전사고 위험이 커 빙판 위 사람 출입이 금지된 곳입니다.
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관련 플래카드도 걸렸습니다.
차량 빙판 위를 질주한 곳입니다. 아직도 얼음이 단단하게 얼어 있긴 하지만, 안전사고 위험을 완전히 지우기에는 어렵습니다.
위험해 보이는 모습에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목격 시민 (음성변조) : 이거 나도 해도 되나? 누구나 다 가서 하게 되면 사고 나고 그러면 또 경찰들 가고 소방관들 가고 인사 사고도 날 수 있고 그런 거잖아요. 어린애들이 또 보고 (따라) 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SNS 해당 게시물에 누군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사전에 필요한 협조와 허가를 받아 진행했고, 안전을 위해 구급차와 경찰이 대기했다는 답글이 달렸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는 사고 위험지역이라 허가를 내줄 수도 없고, 내주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홍천군청 관계자 (음성변조) : 저희가 그걸(허가를) 해줄 리가 없죠. 들어가는 것도 나오라고 그러는 판에요.]
119 역시 마찬가지, 사고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는 겁니다.
영상 초반부에 경찰과 소방차량이 나와 마치 처음부터 대기하고 있던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촬영을 모두 마친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 상식적으로 그런 데까지 저희 소방하고 경찰이 쫓아나가면 진짜 그 국민 말씀대로 (다른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할 거예요?]
얼어붙은 강 위를 차량으로 달린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자치단체와 소방 당국은 해빙기가 시작돼 사고 위험이 크다며 호기심에라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위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한파에 얼어붙은 강 위를 차량이 질주하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였습니다.
한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제작해 올린 영상이었는데요.
안전을 위해 구급차와 경찰이 대기했고, 사전에 협조와 허가를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시청자 제보를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얼어붙은 강 위를 질주하는 차량.
눈보라를 휘날리며 빙판 위를 내달립니다.
한 외국인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제작해 개인 SNS에 올린 영상.
하지만 영상을 찍은 곳은 안전사고 위험이 커 빙판 위 사람 출입이 금지된 곳입니다.
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관련 플래카드도 걸렸습니다.
차량 빙판 위를 질주한 곳입니다. 아직도 얼음이 단단하게 얼어 있긴 하지만, 안전사고 위험을 완전히 지우기에는 어렵습니다.
위험해 보이는 모습에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목격 시민 (음성변조) : 이거 나도 해도 되나? 누구나 다 가서 하게 되면 사고 나고 그러면 또 경찰들 가고 소방관들 가고 인사 사고도 날 수 있고 그런 거잖아요. 어린애들이 또 보고 (따라) 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SNS 해당 게시물에 누군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사전에 필요한 협조와 허가를 받아 진행했고, 안전을 위해 구급차와 경찰이 대기했다는 답글이 달렸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는 사고 위험지역이라 허가를 내줄 수도 없고, 내주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홍천군청 관계자 (음성변조) : 저희가 그걸(허가를) 해줄 리가 없죠. 들어가는 것도 나오라고 그러는 판에요.]
119 역시 마찬가지, 사고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는 겁니다.
영상 초반부에 경찰과 소방차량이 나와 마치 처음부터 대기하고 있던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촬영을 모두 마친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 상식적으로 그런 데까지 저희 소방하고 경찰이 쫓아나가면 진짜 그 국민 말씀대로 (다른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할 거예요?]
얼어붙은 강 위를 차량으로 달린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자치단체와 소방 당국은 해빙기가 시작돼 사고 위험이 크다며 호기심에라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위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