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사람 대신 24시간 딸기 수확...진화하는 농업용 로봇

[녹색] 사람 대신 24시간 딸기 수확...진화하는 농업용 로봇

2025.02.22. 오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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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농촌 일손 부족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사람 대신 딸기 등을 수확하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용도에 따라 로봇 팔을 바꿔 낄 수 있고,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일할 수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 한 빌딩 지하 2층입니다.

117㎡ 규모 공간에 5단으로 설치된 수직형 스마트팜입니다.

선반마다 놓인 딸기들 사이로 로봇 팔이 분주히 움직이며 수확 작업에 나섭니다.

고성능 카메라로 익은 정도를 판단한 뒤, 1분에 5~7개씩 알맞게 익은 딸기만 고르는 겁니다.

[이규화 / 로봇 스타트업 대표 : 저희는 일괄 수확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작물을 수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했습니다. 딸기나 토마토, 그리고 파프리카 같은 과채류에 접목할 수 있는….]

작업 속도는 사람보다 느리지만, 쉬지 않고 일할 수 있어 전체 생산성은 더 높습니다.

로봇 팔을 교체하면 수확뿐 아니라 다른 작업도 가능합니다.

로봇이 벌을 대신해 수정 작업을 수행하면 수정률이 100%에 달해 '기형과' 발생이 줄어듭니다.

농장을 이동하며 작물을 정밀 관찰하고, 병해충 증상을 촬영해 효과적인 방제를 하기도 합니다.

[홍아정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서울센터장 : 현재 농촌에 노동력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고 통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능형 농업 로봇이 현장에 투입이 된다면 이런 노동력의 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농업용 로봇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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