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여량면 산불 진화 재개…날 밝자 헬기 투입
이틀째 진화 작업…오전 9시 진화율 60%
산세 험해 진화에 어려움…밤사이 방화선 구축
이틀째 진화 작업…오전 9시 진화율 60%
산세 험해 진화에 어려움…밤사이 방화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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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오후 강원 정선군에서 일어난 산불 진화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동원돼 본격적으로 불을 끄고 있는데요.
현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작업을 잠시 중단했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헬기 아홉 대를 비롯해 장비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오전 9시까지 진화율은 60%입니다.
강원 정선군 여량면의 야산에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7시쯤입니다.
산세가 워낙 험하고, 해도 금방 지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산림 당국은 밤사이 주변 민가에 방화선을 구축해 확산을 막았고, 해가 뜨자 진화작업에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임야 30㏊가 불에 탄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 1명이 손에 화상을 입었고, 일부 가구는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화목 난로에서 튄 불티가 지목되는데,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동해안을 따라 건조경보와 함께 산불위기 경보도 내려져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산불위기 경보도 사흘째 주의 단계입니다.
눈이 많이 왔던 서쪽과 달리, 강릉과 속초,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의 올겨울 강수량은 평년보다 매우 적어 건조한 상태인데요.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강수량이 적었습니다.
이에 따라 건조특보가 지난해 말부터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바싹 마른 땅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산불 우려가 매우 큽니다.
산과 가까운 곳에선 쓰레기 등을 태우지 말고, 화목 난로나 담뱃불 등 작은 불씨도 확인해서 꺼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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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오후 강원 정선군에서 일어난 산불 진화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동원돼 본격적으로 불을 끄고 있는데요.
현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작업을 잠시 중단했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헬기 아홉 대를 비롯해 장비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오전 9시까지 진화율은 60%입니다.
강원 정선군 여량면의 야산에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7시쯤입니다.
산세가 워낙 험하고, 해도 금방 지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산림 당국은 밤사이 주변 민가에 방화선을 구축해 확산을 막았고, 해가 뜨자 진화작업에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임야 30㏊가 불에 탄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 1명이 손에 화상을 입었고, 일부 가구는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화목 난로에서 튄 불티가 지목되는데,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동해안을 따라 건조경보와 함께 산불위기 경보도 내려져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산불위기 경보도 사흘째 주의 단계입니다.
눈이 많이 왔던 서쪽과 달리, 강릉과 속초,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의 올겨울 강수량은 평년보다 매우 적어 건조한 상태인데요.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강수량이 적었습니다.
이에 따라 건조특보가 지난해 말부터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바싹 마른 땅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산불 우려가 매우 큽니다.
산과 가까운 곳에선 쓰레기 등을 태우지 말고, 화목 난로나 담뱃불 등 작은 불씨도 확인해서 꺼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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