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고장 척척"...지자체 '무상 수리' 서비스 호응

"집안 고장 척척"...지자체 '무상 수리' 서비스 호응

2025.02.23. 오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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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안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잔고장을 지방자치단체에서 무료로 수리해주는 서비스가 요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불경기 속에 조금이라도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의 호응이 큰데요.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중구의 한 가정집.

'척척 중구기동대'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은 남성 두 명이 방문합니다.

곧바로 욕실로 향하더니 익숙한 손놀림으로 고장 난 세면대 마개와 샤워기를 교체합니다.

이들은 전문 수리업체가 아닌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상 수리 전담반입니다.

집안에서 발생하는 잔고장을 지자체에서 무료로 수리해주는 건데, 예전엔 주로 혼자 사는 노인들이 이용했다면 최근엔 일반 가정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장태섭 / 척척 중구기동대 : 등, 수전, 문이 뻑뻑하다든지 아무래도 요즘 경기가 전반적으로 안 좋고 그러니까 비용 부담도 되고 하니까 '척척 기동대'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척척 중구기동대가 처리한 생활민원은 7천6백여 건.

전년 대비 42.6%나 급증했고, 하루 평균 처리 건수도 21건에서 31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필요한 자재만 준비해두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보니 요즘 같은 불경기에 효자가 따로 없습니다.

"(다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다 보니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승애 / 이용자 : 부담도 덜 되고 아주 깔끔하게 잘 해주셨고 그 이후에 다른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또 전화한 겁니다.]

뜨거운 반응에 올해부턴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수리 전담반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요즘과 같이 어려운 때 지자체의 무상 수리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JCN 뉴스 구현희입니다.


촬영기자 : 박민현
디자인 : 이윤지



YTN 구현희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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