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행정체제 개편...임시청사 마련·교부금 증액

인천 행정체제 개편...임시청사 마련·교부금 증액

2025.02.23. 오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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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청사 확보와 함께 신청사 건립 동시에 추진
제물포구, 현 중구청과 동구청 임시청사로 사용
영종구, 영종하늘도시 내 건물 임대해 청사 활용
검단구, 당하동에 모듈러 건물 지어 임시청사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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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7월 이뤄지는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인천시가 새로 출범하는 구의 임시구청 확보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새로운 구는 재정 수요가 많은 만큼 교부금도 대폭 올리기로 했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정체제 개편.

내년 7월에는 인천시가 한 개 구가 늘어 2개 군과 9개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천시장과 관련 3곳 구청장은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협약도 맺었습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지방정부가 주도한 최초의 행정체제 개편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큰 자부심이요 또 지역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의미에서 성숙한 지방자치의 일면을 보여주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출범에 맞춰 임시 구청사를 확보하는 동시에 오는 2030년까지 정식 신청사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설될 자치구는 제물포와 영종, 검단 3곳.

중구 내륙과 동구가 합쳐지는 제물포구는 현 중구청과 동구청을 임시청사로 사용합니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구는 영종하늘도시 내 건물을 임대해 임시청사로 활용합니다.

검단구는 당하동에 모듈러로 건물을 지어 임시청사로 이용할 계획입니다.

[강범석 / 인천 서구청장 : 필요한 검단구 창설 요원의 최대 30%까지 인원을 내년 1월 1일까지 미리 발령을 내서 6개월 전부터 검단구 입장에서 검단 주민의 요구에 맞는 검단구를 만드는 준비를 시작하겠습니다.]

인천시는 개편에 맞춰 자치구에 대한 조정교부금도 기존 20%에서 22.3%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재정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개편 자치구에는 연간 100억 원 범위에서 3년간 특별조정교부금을 추가 지원합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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