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주차 빈 자리, 전용 앱으로 쉽게 찾는다

인천공항 주차 빈 자리, 전용 앱으로 쉽게 찾는다

2025.02.24.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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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공항에서 주차할 자리를 찾느라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발주해 개발한 내비게이션을 통해 대규모 지하주차장에서도 길 안내를 받을 수 길이 열렸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 단기 지하주차장.

평일인데도 통행로 옆에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주차할 빈 곳을 찾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정재완 / 인천 운서동 : 지금 옆에 보시면 갓길에 세워진 것도 많아서 보통은 한두 바퀴는 돌아야 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공모 사업을 통해 지하주차장에서도 길 찾기를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습니다.

지하주차장과 공항터미널 실내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위치 정보를 접목하는 방식을 통해서입니다.

[이채석 / 카이스트 교수 : 주차하는 데까지 길 안내를 할 수 있도록 주소 기반을 구축했다는 것이고, 이런 정보들을 이용해서 바깥에서 실외 내비게이션 하듯이 실내도 내비게이션 하게끔 연계를 했다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먼저 2만7천 면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인 만큼 늘 붐빌 수밖에 없는 인천공항부터 시작했습니다.

주차 내비게이션 앱을 작동시키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면서 지하주차장에 접근하자 내비게이션 지도가 바뀝니다.

이어 주차할 수 있는 빈 곳까지 길을 안내합니다.

정부는 이 앱을 2027년까지 목표한 자율주행자 출시에 맞춰 대규모 지하나 실내주차장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민재 / 행정안전부 차관보 : 대규모 체육관, 공연장 이런 데 있는 주차장에도 이런 주차정보시스템을 확충해서 확대해나가는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주차 내비 앱의 기반이 되는 주차면에 주소를 부여하는 표준안을 제정할 계획인데 전국으로 확대해 적용하는 것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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