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공사현장 붕괴...4명 사망·6명 부상

고속도로 공사현장 붕괴...4명 사망·6명 부상

2025.02.25.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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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안성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구조와 수색 작업은 마무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사고 현장입니다.

현재는 상판을 지탱하던 교각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데요.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수색작업은 1시간 전쯤 마무리됐습니다.

붕괴 사고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발생했습니다.

경기 안성시 서운면에 있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으로 충남 천안시 입장면과 맞닿아 있는 곳인데요.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 10명이 20m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한국인과 외국인 각 2명입니다.

중상자는 5명, 경상자는 1명입니다.

경기 안성 쪽 상판 3개, 충남 천안 쪽 상판 1개가 무너졌는데요.

인명 피해는 안성 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현장 아래에 주택은 없었지만,천안 쪽 도로 위로 구조물이 쏟아져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10여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뒤 다수의 인명피해를 우려해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청도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남부경찰청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임지환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붕괴 사고 현장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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