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공사 현장 교각 위 구조물 붕괴
노동자 10명 수십m 아래로 추락·매몰
붕괴 사고로 노동자 4명 사망·6명 중·경상
노동자 10명 수십m 아래로 추락·매몰
붕괴 사고로 노동자 4명 사망·6명 중·경상
AD
[앵커]
경기 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작업자 10명이 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철제 구조물이 한쪽으로 기웁니다.
그러자 다리 기둥 위에 설치된 상판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져 내립니다.
경기 안성시 서운면에 있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성순옥 / 사고 인근 마을 주민 : 뭐가 '쾅'해서 깜짝 놀라서 보니까 연기가 막 올라가고…. 난리가 났나 보다 폭탄이 떨어졌나 소리가 엄청나게 요란스러웠어요.]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0명이 수십 미터 아래로 추락해, 무너진 콘크리트 구조물에 파묻혔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이 숨졌고,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청은 경기와 충남·북 소방력에 중앙119구조본부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해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구조 작업은 마지막 실종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면서 4시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사고 현장은 충남 천안시 입장면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인명 피해는 안성 쪽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경민 / 경기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크레인이나 (대형) 장비가 들어가기가 굉장히 곤란해서 저희 구조대원들이 유압 장비를 활용해 구조하다 보니까 어려움은 좀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현장 아래에 주택이나 지나던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천안 쪽 도로 위로 구조물이 쏟아져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권민호
YTN 이상곤 (sklee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기 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작업자 10명이 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철제 구조물이 한쪽으로 기웁니다.
그러자 다리 기둥 위에 설치된 상판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져 내립니다.
경기 안성시 서운면에 있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성순옥 / 사고 인근 마을 주민 : 뭐가 '쾅'해서 깜짝 놀라서 보니까 연기가 막 올라가고…. 난리가 났나 보다 폭탄이 떨어졌나 소리가 엄청나게 요란스러웠어요.]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0명이 수십 미터 아래로 추락해, 무너진 콘크리트 구조물에 파묻혔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이 숨졌고,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청은 경기와 충남·북 소방력에 중앙119구조본부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해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구조 작업은 마지막 실종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면서 4시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사고 현장은 충남 천안시 입장면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인명 피해는 안성 쪽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경민 / 경기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크레인이나 (대형) 장비가 들어가기가 굉장히 곤란해서 저희 구조대원들이 유압 장비를 활용해 구조하다 보니까 어려움은 좀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현장 아래에 주택이나 지나던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천안 쪽 도로 위로 구조물이 쏟아져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권민호
YTN 이상곤 (sklee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