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퇴직연금 '푸른 씨앗'...2년 만에 1조 원 돌파

중소기업 퇴직 연금인 '푸른 씨앗'이 출범 2년 만에 조성액 1조 원을 넘긴 가운데 기념행사가 근로복지공단 서울합동청사에서 열렸습니다.

푸른 씨앗은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준비를 위해 22년 9월 도입된 제도로, 지난해 기준 2만3천여 개 사업장에서 11만 명이 가입했습니다.

이 제도는 국내 유일 공적 퇴직연금기금제도로 근로복지공단이 자산운용기관과 협력해 운용했고 24년 누적수익률 14.67%, 연간수익률 6.52%로 일반 퇴직연금보다 3배 가까운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도 사업주와 노동자에게 부담금 10%를 지원해 사업주 퇴직급여 부담을 덜고 노동자는 추가 이익을 얻게 하고 있습니다.

기념행사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푸른 씨앗 도입과 운영 건의사항을 듣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