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두고 군산·김제 또 충돌...단식농성까지

새만금 두고 군산·김제 또 충돌...단식농성까지

2025.02.26. 오후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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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새만금을 둘러싸고 인근 지자체인 김제시와 군산시, 부안군이 이른바 '영토전쟁'을 한 지 10년이 훨씬 넘었는데요.

이번에 새만금을 가로지르는 동서도로의 관할권이 김제시로 결정되자 군산시장이 단식 농성에 들어가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만금 방조제와 김제시 진봉면을 잇는 새만금 동서도로.

군산시와 김제시는 2020년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이후 행정구역을 두고 계속해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동서도로의 관할권이 김제시로 결정된 건 지난 21일.

첨예한 대립 속에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김제시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김제시청 관계자 : 환영하는 입장이죠. 어차피 군산 입장에서는 이 결정에 반발해서 소송까지 간다고 했고, 저희가 굳이 입장을….]

반면 군산 시민단체들은 삭발과 함께 강하게 반발했고, 군산시는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산시장은 단식 농성까지 시작했는데 동서도로 끝에 건설되고 있는 새만금 신항만만큼은 앞으로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설명합니다.

[강임준 / 군산시장 : (김제시는) 여태껏 항만에 대해서 아무런 얘기도 없다가 새만금 사업 특히 2호 방조제를 본인들의 관할로 하면서 또 우기기 시작을 하니까….]

새만금 방조제 도로가 연결된 이후 인근 지자체들이 10년 넘게 이렇게 첨예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는 이른바 '영토전쟁'.

공사가 완료된 이후 관할구역이 결정되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특성상, 먼저 지어지는 시설을 우선 확보해야

추후 스마트 수변도시 등 이른바 새만금의 노른자 땅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앞서 전라북도는 갈등 해결을 위해 행정통합과는 별도로 새만금 공동 개발, 공동 업무를 담당하는 '새만금특별자치단체'라도 만들자는 연구 용역 결과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첨예한 대립 속에 한발 짝도 진전은 없고 소지역 간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촬영기자; 여승구

화면제공; 군산시청

디자인; 이가은



YTN 윤지아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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